중국동포 황은화 씨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다문화위원장으로
중국동포 황은화 씨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다문화위원장으로
  • 금나윤 기자
  • 승인 2018.10.15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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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지역위원회에서 지난 14일 원곡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한 다문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중국동포 황은화 씨가 다문화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1996년에 한국에 건너온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 출신 황은화 씨는 한국에 와서 갈비집 서빙부터 마트일까지 안 해 본 일이 없다. 중간에는 일본에 가서 일을 하기도 했다. 22년이 흘러 수도권에 아파트도 한 채 마련했고, 어엿한 화장품 가게 사장이 된 황은화 씨는 뿌리를 내렸다고 생각하니 동포들의 권익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했다. 출범식에서 황은화 다문화위원장은 “다문화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태국,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동포, 고려인 등 10여개 나라 외국인 80여명과 당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다문화위원장 임명장 수여와 함께, 부위원장·사무집행 임원 임명장 수여식, 캄보디아 전통춤 공연 등이 진행됐다.

고영인 지역위원장은 “현재 경기도당 다문화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단원갑 다문화위의 활동을 모범적으로 만들어 전국 위원회의 모델을 구축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문화인들이 한국에서 꿈을 실현하고 공동체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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