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2022 혼돈의 시대 작가 혜성 이봉희(Margaret Bong-Hee Lee)
카오스 2022 혼돈의 시대 작가 혜성 이봉희(Margaret Bong-Hee Lee)
  • 지병모
  • 승인 2022.09.05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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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관 2층 2022.08.31-09.06

같은색의 바탕을 칠하는 것도 한번에 다하지 않으면, 색이 다르게 나온다.
허리 뽀샤지는 줄... 끊임없는 두통에 알약한두알 수시로 입에 털어넣고 아무렇지 않은듯 다시 움직이고, 경제적으로 소비되는건 어쩔 수 없이 일용직 뛰며 충당하고, 미친듯이 일하고 칠하고 그리고.
어디 나뿐이겠는가. 모두들 그렇게 수십년을 작업에 몰두하셨으리라.

카오스
카오스

 

하루에 한가지 색을 칠하고 이삼일 말리고 또 색넣고 찍고 말리고 큰 판넬에 작업의 두세배의 작업량 소요되고 한작품이 나왔다.이주, 삼주 때론 큰작품은 한달, 일이년이 걸리기도한다.
난 혼을 쏟아넣은 대작품들을 탄생시켜 세상에 내어놓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분들을 고개숙여 진정으로 존경한다.

아직 반이 남아있다. 턴을 해야한다. 가로질러가기도 해야한다.
꿈이 현실로 제대로 이루어지기까지 제발 육신이 건강만 하길 바랄뿐이다.

이봉희 작가
이봉희 작가

 

난 조각 하나 하나에 혼을 담으며 그들의 영혼에 대해 묵념하듯 칠해나간다.

우크라이나의 슬픈 영령들과 고독하리만치 힘든 군인들과 러시아의 젊은군인 청년들의 죽음과 그 가족들의 슬픔에 대해 주는 생각들.
방향이 다른 영혼들.
나의 큰아들도 스스로 지원해서 나라를 위해 군대 갔다오고, 아직도 막내는 군대에 있다. 
죽더라도 지켜야 하는것이 내 나라이고, 
죽더라도 나라를 위해서라면 희생을 감수하는 조국애.

내 핏줄, 나의 나라가 없으면 내가 없다.

사고(생각)한다는것에 대하여... 
한 사람에 의해 일부 모든 가족들이 흩어지고, 깨지고, 어느 신에게 자신들이 믿는 신이 인간에게 선물한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면 좋겠다.
지구속에서 인간계가 사라지기 전에 모두가 희망을 갖고 평화롭게 지구속에서 모든 분쟁과 전쟁이 영원히 사라지기를 소원한다.
가장 나약한 지구속의 자연은 사람이다.

빙하시대에 태어난 공룡은 결코 강자가 아님을 알기에 
고립되어짐에 카오스( 혼란과 혼돈)상태로 오래살수 없음을 알고 있을것이다.
오늘날의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
핵이 몇번 터지면 결국 지구도 죽은 화성으로 변해질것이다.
이제 그만 지구상의 다툼이 멈춰지고 서로 웃으며 왕래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소녀여! 울지마라.
희망의 꿈을 꾸어라.
이제 노란 해바라기 꽃잎을 한조각에 담아두고 
이러한 이웃 먼나라의 슬픈 한해도 안정을 되찾고, 먼 후일 망각속으로 잊혀지길 바라며 강한 들꽃처럼 희망을 꿈꾸며 자유를 소망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우리모두 기원하자.
삶의 행복이란
소소한 기쁨을 찾고, 모두 함께 사랑하며 사는것.
너와 나의 생은 그리 길지 않다.
약육강식 - 어쩔수 없었다 하지말고, 힘을 남발하지말자.
떠도는 하이에나같이 살지말고, 좋은 어른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2022년 9월1일 제 1회 한강비엔날레 부스 개인전에서

카오스 블럭
카오스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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