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업정책연구원 “협동조합이 4차 산업의 일자리 대안이다”
한국창업정책연구원 “협동조합이 4차 산업의 일자리 대안이다”
  • 대한월드방송
  • 승인 2018.08.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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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월드방송]  한국창업정책연구원이 7일 ‘협동조합이 4차 산업의 일자리 대안’이라고를 제시했다.

4차산업이 미래 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마저도 훼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를 구축하는 데에 있다. 빅 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무인자동차, 나노바이오기술 등이 융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이 중심이 되며 그 속도와 파급력은 빠르고 광범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백과사전과 언어관련 오픈 소스가 매우 중요한 인프라를 담당하게 된다.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이 인프라 구축은 지금까지 위키피디아처럼 불특정 사람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재능을 기부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런 비영리 사이트를 목초지에 빗대어 “디지털 공유지”라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이 위키피디아의 경제적 가치는 이미 수백조원을 넘어서고 있어서 일반시민도 협업하면 이런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더구나 우리는 한국어 기반 디지털 공유지가 너무나 빈약해서 국내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을 잘 준비하려면 위키피디아처럼 시민과 사회적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어 관련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그러나 이 일은 많은 인력과 자금이 필요해서 정부와 기업이 독자적으로 할 수가 없다. 이런 영역에서 시민과 사회적 기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기회를 계기로 디지털 시장에서 모든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자본주의는 항상 침묵하는 다수의 시장참여자를 무시하고 자본가와 대기업에게만 독점적인 혜택을 부여해 왔다. 그러므로 경제적 약자가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길은 오직 협동조합을 통해서 다양한 디지털공유지를 만들며 공유경제라는 더 큰 가치로 힘을 모아 자본가와 대기업에게 공생할 것을 유도해야만 상생이 가능하게 된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시대는 커뮤니티가 경제 환경을 리드하며, 축척된 정보의 공유는 가장 효과적으로 공공의 부를 증대 시킬 수가 있다. 그러므로 소비자인 시민이 협동조합으로 공유경제를 이룰 경우, 시장경제 뿐 만 아니라 불공정에도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이 되며, 공공의 부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도 작동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나눔과 배려를 통한 상생으로 공유경제를 이루는 ‘협동조합’ 이야말로 공유경제를 필요로 하는 4차 산업시대에 가장합리적인 일자리 대안이라고 말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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