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시집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청아랑 박덕례 시인)
신간 시집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청아랑 박덕례 시인)
  • 지병모
  • 승인 2022.09.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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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시집소개

시인의 얼과 혼을 담아 빚어낸 진솔하고 정갈한 귀공자들과 만남은 이 초여름의 축복이자 행운이다. 신앙인으로서 사랑과 봉사를 전제로 하는 삶의 여정에서 얻은 주옥같은 생각이나 흔적들을 아름다운 시로 승화시키는 내공과 시심은 작가의 인품을 웅변하고, 맛깔스런 시어가 주는 청량감과 감동은 문학적 재능과 수련의 가늠 척도이다.

 

찬연히 빛을 발하는 시인의 내밀한 시의 세계는 청송(靑松)의 기개를 빼 닮았으며 고고한 영혼의 읊조림으로 단박에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펴내는 제2시집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에 실린 백 여 편을 몇 갈래로 가르고 줄을 세우면 자연, 종교, 문학, 인생, 세월, 삶 등으로 나뉠 수 있다. 이들 아람 하나하나는 고유한 맛과 멋을 자랑하지만 내면에 요동치는 맥()에 살아 숨 쉬는 흐름은 시인의 더덜이 없는 삶의 기록이고 역사의 노래이면서 도란도란 들려주는 속삭임이고 일깨움이다.

 

정신적 위안이 절실한 작금의 현실에 청초한 들국화를 연상할 상큼한 시들을 선물해 준 시인이 미덥고 고맙고 자랑스럽다. 글밭지기인 강호의 문우들께 박덕례 시인의 제2시집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의 일독을 권해드린다.

 

한판암(경남대학교 명예교수 경영학박사)

 

박덕례 시집
박덕례 시인

 

자서

 

긴 시간 동안 엄마로만 살아왔다. 세상 밖을 나오지 못하고 오직 가족들을 위해 살아온 지난 삶의 흔적들이 쌓이고 쌓여 시를 짓게 했다. 그렇게 삶의 흔적을 모아 지은 시를 제1시집엄마도 꽃이란다을 발간했다. 이어 제2시집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를 묶었다.

이는 늘 격려와 응원으로 힘을 내어 가족들과 독자 여러분의 덕분이라 생각한다. 시를 짓는 동안 마음이 넉넉해졌으며 이로 인해 어둠이 있는 곳에 밝음을 주었으며 그 밝음이 즐거움과 행복이 있는 미래가 보였다.

지금껏 세상을 살아오면서 어떤 이에게 도움을 받을 때 나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찾아다니며 베풂으로 다가갔다. 그렇게 살다 보니 그동안 보이지 않던 길도 보였다.

누구나 사랑과 정성이 있다면 닫힌 모든 문을 열린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독자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배를 띄웠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힘차게 노를 저어서라도 목적지를 향해 갈 것이다.

앞으로 풍성하고 윤택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독과 다작을 생활화할 것이다. 여러분의 행보에 웃음이 가득 한 삶이 되시길 두 손 모아드리며. 감사드린다.

 

 

20227월 청아랑 박덕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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