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도예가 온라인 '명주문도' 한중 동시 개막
한·중·일 도예가 온라인 '명주문도' 한중 동시 개막
  • 예용근
  • 승인 2022.04.11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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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문도-2022닝보국제(한·중·일) 청년 도예가 작품전

'명주문도'-2022 닝보국제(한·중·일) 당대 청년 도예가 작품전'(이하 '명주문도' 전시)이 7일 닝보 중국항만박물관에서 개막했다.

'명주문도'는 한·중·일 3개국 총 504명의 예술가가 기고한 전시로 IAC국제도예협회, 한국도자기학회, 일본 교토마이당대미술관 등과 중국 내 13개 고교의 지원을 받았다.

초평과 복평을 거쳐 179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작품은 도자기 재료 언어의 혁신과 예술 정체성 언어 표현

닝보는 옛 이름인 명주(明州)로 명대 홍무(洪武) 14년(1381)에 '해정칙보녕(海定則波寧)'의 뜻을 따서 닝보(寧波)라고 불렀다.

닝보(寧波)는 해상 실크로드에서 중요한 항구 중 하나로, 역사적으로 일본·한국이 주요 대구 교역국이다.도자기 예술은 중국의 위대한 창조 중 하나이며,  특히 월주가마, 용천가마의 모조 및 교류에 있어서 닝보는 중요한 접항이다.

한.중.일 3국의 당대 도자기 예술은 저마다의 역사적 문맥과 심미적 정취, 정신적 품격을 이어받아 오늘날 각자의 형제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 '명주문도(明州問陶)' 전시는 중·일·한 3국의 도예가들이 작품을 통해 도자기 재료에 대한 차별화된 탐구를 보여주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 간 교류를 강화해 도자기 예술의 다각화를 도모한다.

중국미술학원 도예과 주임 다이위샹은 '명주문도(明州問陶)' 전시 작품들이 도자기 재료 언어의 혁신과 예술적 본체 언어의 표현, 자기 내재적 표현, 작품의 사상적 표현과 선명한 예술 언어에 치중해 당대 도예가들의 시대적 추구와 탐구적 혁신 정신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루쉰미술학원 공예미술학원 리청(李程) 부원장은 현대 도자기 예술이 예술가와 장인, 디자이너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적 사고와 공예기술을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양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명주문도(明州問陶)' 전시회는 중국 내 국외·주차 회의장, 온·오프라인 국제교류전 연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한.일 전시물 영상의 형태로 중국 본회장에 참여하고, 전시물 실물은 한국 지회장에 집중 전시하며, 본회장은 온·오프라인 개막으로 3개국 예술가와 관람객이 온라인으로 교류하고 공유할 수 있어 2만 명에 가까운 네티즌이 인터넷을 통해 전시회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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