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미료 시장 동향
중국 조미료 시장 동향
  • 김주훈
  • 승인 2022.04.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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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복합조미료 시장 빠른 발전 중, 시장점유율 20.6%
풍미, 브랜드, 원료 주요 소비 요소로 선정

중국 도시화 수준, 도시/농촌 거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함에 따라 조미료 산업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세에 있으며, 동시에 웰빙화/기능화 등 새로운 추세를 향해 발전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광군제(11월 11일) 기간에 조미료 온라인 판매액은 10.6억 위안에 달했으며,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분야는 바로 복합 조미료이다. 복합 조미료는 이미 품목이 다양하고 맛이 좋고 편의성도 갖추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 조미료 시장 동향

중국 조미료 시장의 발전 추세는 다양화, 웰빙화, 최신화(신제품이 나오는 속도가 점점 가속화) 등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경제 발전과 소비생활이 품부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맛의 다양성과 조리 편의성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조미료는 기능 세분화와 품목 다양화를 향해 발전하고 있으며, 중국이 법률적 차원에서 식품 기업의 생산과 경영을 규범화하고 있는 동시에, 소비자들도 건강 및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품질과 건강에 방점을 둔 제품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중국조미료협회가 발표한 통계 자료를 보면 사장 점유율 TOP3는 각각 복합조미료(20.6%), 간장(15.1%), 파오차이(泡菜, 11.2%)로 나타났다. 복합조미료란 두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조미료로 특정 가공 방식을 통해 만든 조미료를 의미하며, 중국식 훠궈(샤브샤브) 프랜차이즈 기업인 하이디라오(海底捞)에서 시판 중인 훠궈 양념을 예로 들 수 있다. 파오차이는 한국의 김치와 비슷한 것이고 소금에 절인 발효 채소를 가리킨다. 생활 리듬이 점점 더 빨라지는 시대에 대부분 소비자들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조리 편의성을 추구함에 따라 복합조미료의 시장점유율 또한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2021년 타오바오 광군절 동안 조미료 판매액 TOP3 브랜드는 각각 하이톈(海天), 하오런쟈(好人家), 하이디라오(海底捞)이며, 이 세 브랜드의 판매액은 전체 판매액의 25%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 100대 조미료 기업의 판매액이 2016년 612억 위안(한화 약 11조원)을 기록했으나, 연간 14.46%에 달하는 성장률 감안시, 2022년에는 1,501억 위안(한화 약 2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같이 중국 조미료 시장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식품 유통업체의 관계자는 “현재 슈퍼마켓에서 많이 보는 한국 조미료는 주로 다시다, 종가집, 청정원 등 대기업 위주의 제품들이며, 품목상 김치, 장류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복합 조미료인 떡볶이 소스, 불고기 양념은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허난성의 경우, 중국 연안 지역대비 한국 기업의 진출이 다소 저조하여 조미료 시장만 놓고 봤을 때, 한국 관련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한 중국 소비자들의 조미료 구매 관심 요소를 중심으로 중국에 특화된 조미료 제품을 개발한다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중국조미료협회, 타오바오(淘宝), iiMedia Research(艾媒), 경제무역연구(经贸研究), 쳰잔징지쉐런(前瞻经济学人),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출처: KOTRA 정저우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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