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이 떴다2' 주현미 "트로트를 잘못 알고 있는 후배들 보며 혼란"
'트롯신이 떴다2' 주현미 "트로트를 잘못 알고 있는 후배들 보며 혼란"
  • 금국화 기자
  • 승인 2020.09.09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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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트롯신이 떴다' 제공© 뉴스1
가수 주현미 / SBS '트롯신이 떴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주현미가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후배 참가자들을 만나 혼란을 겪었다고 했다.

9일 오후 진행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심사위원 중에서 설운도는 이번에 특히 직접적인 조언을 많이 하는 심사위원이라고. 설운도는 "(참가자들이) 돌아서서 내 욕을 하더라도 이 시간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더 집요하게 이야기한 것 같다"며 선배로서 더욱 많은 조언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신인 때는 남진 선배를 봤을 때 하늘 같았다. 나는 언제 저런 가수가 될 수 있을까 감격스러운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참가자들의 마음이 당시 나의 심정과 같지 않았을까 싶다"며 "그분들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른 심사위원들의 말보다 더 강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진은 "심사는 냉철하고 정확하고 잘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눈빛이 사나워지고 강인해졌다"며 "이 프로그램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주현미는 참가한 후배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주현미는 "참가자들을 보니 특정한 무대만 서면서 트로트라는 장르를 잘못 알고 트로트가수라고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트로트의 기반, 어떻게 트로트 노래가 사랑받았고 어떻게 불리고 있는지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며 "그러면서 트로트가수라고 하는 후배들을 보는데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조언을 해줘야 하는 건가 고민이 됐고 안타까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생각을 못 했다면서 지역행사, 주어진 무대만 급급하면서 음악을 했다고 한다"며 "그런 지적을 받고 더 절실하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고 애정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진성도 주현미의 말에 공감했다. 그는 "무명의 설움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배고픔을 모르는 사람은 음식의 귀함을 모르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절실함과 간절함 애틋함이 많은 친구도 보고, 자신감 넘치는 친구도 봤다"며 "그런데 트로트에는 신과 같은 선배들이 부른 노래들이 있다. 그런 노래에만 깊게 젖으라는 게 아니라, 이게 어떤 것인가 생각해보는 거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능있는 친구들이 이런 조언들을 받으면서 발전하고, '트롯신'을 통해서 트로트를 대표하는 스타가 탄생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주현미도 "무명이라는 단어가 처절하지 않나. '무명' 딱지를 떼주고 싶은 거다"라고 했다.

'트롯신2'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설 곳을 잃은 수많은 무명 가수들이 무대 지원금 1억을 두고 펼치는 '뽕필 살벌'한 트로트 전쟁을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9일 밤 9시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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