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中企간 협업의 결실이 마스크대란 과정에서 드러나"
"삼성과 中企간 협업의 결실이 마스크대란 과정에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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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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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 지난 5일 페북에서
마스크 제조업체 생산량 증대 지원한 삼성에 대해 극찬
스마트공장화 지원 통해 생산량 51% 증대시켜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통해 유무형의 엄청난 광고효과 얻어"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치면 우리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삼성과 중소기업간 협업의 결실이 마스크 대란 과정에서 드러난 것입니다. 실력은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닙니다.”

지난 5일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에 멘토를 파견해 생산량 향상을 지원한 삼성의 공로를 극찬한 내용이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마스크 제조업체의 스마트공장화를 지원함으로써 이들 업체의 일일 마스크생산량을 51% 증가시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삼성은 멘토 파견, 공정개선 및 기술지도 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수급안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이 파견한 멘토들은 평균 25년 경력의 생산설비 전문가로서 생산 공정개선 및 효율화, 기술지도 등을 통해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추가적인 투자 없이도 생산량을 단기에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이에 지난달말 기준 마스크 뿐 아니라 손소독제, 의료용 보안경, 진단키트, 의료기기 등 코로나19 관련 제품 제조업체 30개사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신청했다.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들 업체의 스마트공장화를 패스트 트랙으로 지원하고, 삼성전자는 멘토들을 신속 파견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를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앤제이컴퍼니와 오토스윙은 손소독제 1만개와 의료용 고글 550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삼성은 2018년부터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례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삼성은 이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을 상대로 단순한 자금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전문가 멘토를 파견해 제조공정 과정의 여러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중소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넘어선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중기부 장관 재직시절 이 사업을 추진한 홍 전 장관은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소기업들은 삼성전자의 지원에 매우 만족해했다”며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보다는 자금과 함께 삼성의 고급 기술자가 현장을 지도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장관의 삼성에 관한 이날 페이스북 글은 “좋은 결과는 하루아침에 나오지 않습니다”로 시작한다.

그는 “중소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바꾸는 사업은 5,6년 전 시작됐다”며 “처음에는 시험삼아 시도했고, 대기업의 지원을 요청해 삼성과 현대차가 마지못해 참여하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서 많은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고 삼성은 퇴직 인력의 일자리를 늘리는 장점과 유형·무형의 엄청난 광고 효과를 얻고 있다”며 “스마트 공장을 경험한 중소기업들은 매우 만족해서 추가적인 고도화 사업에 신청하고 있고 과자공장, 김공장에서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나서 생산성 향상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자랑하곤 했다”고 전했다.

홍 전 장관은 “이런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전부 스마트공장화 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대기업의 경쟁력도 높인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삼성전자가 600억원, 정부가 50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조성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2018~2019년에 걸쳐 1075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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