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이케아 도심형 매장' 첫 선
현대百, '이케아 도심형 매장'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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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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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0일 천호점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오픈

이케아가 운영하는 소규모 도심형 매장

현대百 리빙 상품군 매출 두자릿수 성장

이케아가 운영하는 소규모 도심형 매장인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뉴욕'
현대백화점이 ‘리빙 콘텐츠’ 강화에 꾸준히 공을 들이고있다. 삼성전자의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스웨덴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의 도심형 매장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월30일 서울 천호점 9층 리빙관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매장 크기는 일반 리빙 브랜드 매장보다 10배 이상 큰 약 153평 규모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는 이케아가 운영하는 소규모 도심형 매장으로, 홈퍼니싱 전문지식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침실·거실·주방 등 공간에 대한 컨설팅(플래닝 서비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 쇼핑몰에 입점돼 있는 사례는 있지만, 백화점 안에 입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천호점에 문을 여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베드룸, 키즈룸 등 총 5개의 룸셋(쇼룸)으로 꾸며진다. 전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어 컨설턴트를 통해 상품 주문까지 가능하다. 400여개 이케아 대표 상품을 매장에서 선보인다. 침대·수납장 등 가구와 조명·러그·커튼 등 홈퍼니싱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과 이케아는 천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추가로 오픈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번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오픈과 관련, “한국의 첫번째 도심형 접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를 가깝게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리빙 분야에서 차별화를 추진해왔다. 지난 2018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의 대표 가전 제품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영업면적 100평 이상의 초대형 매장이다. 현재 목동점·판교점·킨텍스점·신촌점·미아점 등에서 운영 중이다. 이들 점포의 지난해 가전 매출 신장률은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이 리빙 콘텐츠 차별화에 공을 들이는 건 리빙 상품군의 성장세와 무관치 않다. 현대백화점의 리빙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2017년부터 3년 연속(2017년 11.9%, 2018년 18.3%, 2019년 13.8%)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 전체 상품군 중 3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건 해외패션과 리빙 뿐이다.

문삼권 현대백화점 리빙사업부장(상무)은 “워라밸 확산,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나만의 공간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면서 국내 리빙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 MD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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