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업 '팁스타운' 대전에 들어선다
스타트 업 '팁스타운' 대전에 들어선다
  • 윤유영 기자
  • 승인 2019.12.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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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원 투입, 지하1층 지상5층 규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혁신 스타트업 육성공간인 팁스(TIPS)타운이 서울 강남에 이어 대전에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대전광역시, 충남대, 창업진흥원과 함께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팁스타운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TIPS는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약자로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 민간투자-정부R&D를 연계함으로써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제도다.

지방 첫 팁스타운인 대전 팁스타운은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중기부가 60억원, 대전시가 50억원을 투자해 모두 1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3873㎡(1174평) 규모로 조성된다.

그간 외부공모를 통해 건축설계사를 선정하고,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설계안을 마련했다. 지난 10월 건축, 전기, 통신 등 각 분야별 시공사를 선정했으며 각종 계약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대전광역시, 충남대, 창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박영선 장관은 “오늘 이 자리가 지방의 혁신창업 주체간 네트워킹과 개방형혁신의 플랫폼이자, 창업·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다. 대전 팁스타운이 비수도권 혁신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팁스 프로그램은 56개가 운영됐으며 민간 운영사 주도로 828개 창업팀을 육성했다.

구체적으론 엔젤투자회사21개, 초기전문 VC(벤처캐피털) 17개, 선도벤처 7개, 신기술창업전문회사 4개,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1개, 대기업 2개, 혁신센터 1개, 글로벌투자보육기관 3개 등이다.

전체 창업자(2444명) 중 석․박사가 58%(1421명)에 이르고, 민간투자 2조560억원(엔젤투자 1723억원+후속투자 1조8837억원)을 유치하는 등 고급 기술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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