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人들, "기업환경 어려워도 온정의 손길 잇는다"
中企人들, "기업환경 어려워도 온정의 손길 잇는다"
  • 윤유영 기자
  • 승인 2019.11.15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연시 앞두고 中企사랑나눔재단에 기부 릴레이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서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우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려는 손길이 중소기업계에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복지재단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영래)에 기업인들의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것.

고병헌 중기중앙회 부회장(KBIZ파주산단 대표)은 지난달 21일 육군 25사단과 파주시 행복장학회에 사용해달라며 2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KBIZ파주산단은 파주시에 14만평 규모로 조성돼있으며, 파주시와 중기중앙회간 협약을 통해 입주기업에 행정서비스,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계에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있는 산업단지다.

고 부회장의 요청에 따라 후원금은 육군 25사단 장병의 군 복무 환경개선을 위한 위문품 전달에 1100만원, 파주시 행복장학회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11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박평재 중기중앙회 부회장(경일금속 대표)은 지난달 24일 재단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초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15대 이사장에 당선된데 이어 중기중앙회 26대 부회장에 위촉됐다. 박 부회장은 사랑나눔재단에 매년 300만원 이상의 성금을 전달해왔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김영래 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중소기업계의 경제타격이 큰데도 불구하고 기부 캠페인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동참해준 모든 중소기업계에 감사하다”며 “내년 재단사업이 더욱 확장돼 중소기업계 인식을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임선명 전북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최돈진 강원도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재단을 방문해 각 1000만원씩 성금을 기부했다.

임선명, 최돈진 이사장은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골프대회에서 홀인원을 해 김기문회장으로부터 홀인원패를 받았다.

이날 임 이사장과 최 이사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홀인원패의 행운을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김원길 사랑나눔재단 부이사장은 “추억하고 싶은 기념을 나눔으로 함께해주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운동에 재능을 가진 저소득가정 장학생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KBIZ AMP 총동문회(회장 김성복·㈜거성철강 대표이사)은 동문회원들을 대상으로 3600만원을 모금해 지난달 30일 사랑나눔재단에 기부했다.

KBIZ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 of SMEs)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2008년 전임회장 시절부터 중소기업 경영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개설한 중소기업CEO 특화과정으로 현재까지 753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KBIZ AMP 총동문회는 이와 같은 행사를 매년 진행해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영래 사랑나눔재단 이사장(한일세라믹 대표)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일 강원도 고성군 산불피해 가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벽돌 10만장을 기부했다.

김영래 이사장은 과거 국제라이온스협회 대전·충남지구 총재를 지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나눔실천에 앞장서 중소기업계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상황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김 이사장이 기부한 벽돌은 총 13가구에 지원돼 조기복구에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이밖에 권혁홍 중기중앙회 부회장(신대양제지 대표)은 지난달 사랑나눔재단에 5000만원을, 최성대 영남강철㈜ 대표이사는 지난 8일 1000만원을 각각 기부해 온정을 더했다.

한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7월부터 사랑나눔재단에 대외수당을 매달 기부해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